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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책 (귀여우면 다야)

귀여운 책 ||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by THREEE 2022. 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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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이 책은 출판사 서평단 활동에서 원하는 책을 선정해서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있어서 나의 선택으로 읽은 책이다. 서평단 활동을 1년 넘게 하면서 느낀 점은 내가 읽고 싶은 책은 뒷전으로 밀려있다는 점이 항상 아쉬웠다.

그래서 요즘은 서평단 활동은 거의 하지 않고 있다. 인생도 짧은데, 지금 내가 읽고 싶은 책을 읽자!라는 모토가 생겼다고 할까? 아무튼 이 책은 향수를 불러 일으켰다. 어린 시절 걸었던 골목 냄새가 났다. 도시 정비로 규격화된 모습으로 거리에 등장한 간판들. 깔끔해진 길거리에 흡족해진 적도 있지만, 개성을 담고 있었던 간판들이 사라져서 아쉬움이 컸다. 

이 책을 읽고 나니 동네 가게의 간판을 유심히 살피게 된다. 내친 김에 자주 가는 동네 슈퍼 앞에 서서 가게 이름도 불러본다. 수없이 많은 곳을 두 발로 누비며 기록한 저자의 노고가 담긴 책은 기록을 넘어 시대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어 더없이 소중하다. 

 

 

우리가 무심하게 드나드는 동네 가게들부터 매일 수없이 지나치는 도로까지 전부 이름이 있다. 이 세상에 그저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듯이 애정을 가지고 돌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분명한 표시가 있다. p.10

 

 


 

도시의 나이테

사회를 비추는 거울이라고 일컬어지는 노래, 영화와 같은 예술 작품만이 아니라, 상업 시설물로 여겨지는 간판 속에도 시대의 삶이 녹아 있다.

 

 

 

의미 없는 말은 하지 않는 소통의 창구

새로 생긴 간판은 요즘 유행하는 언어를 들려주고, 오래된 간판은 LP판처럼 옛 목소리를 담고 있는 것 같다. 간판은 길게 말하지는 않지만, 의미 없는 말은 하지 않는 소통의 창구이다.

 

 

 

 

일을 대하는 태도

어떤 일을 하는가보다 어떻게 일을 하는가가 더 중요함을, 일을 대하는 태도가 그 사람을 빛나게 만든다는 걸 느꼈다.

 

 

 

전부 이름이 있다

이 세상에 그저 존재하는 것은 없다는 듯이 애정을 가지고 돌보는 '누군가'가 있다는 분명한 표시가 있다.

 

 

오래된 한글 간판으로 읽는 도시

<사라지지 않는 간판들>

 

 

 



인스타그램 쓰리툰 @threee_toon


귀여우면 다야. 귀여우면 다지. / 신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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