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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운 책 (귀여우면 다야)

귀여운 책 || 그날 저녁의 불편함

by THREEE 2022. 1.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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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첫 번째 책 📖
<그날 저녁의 불편함>

책은 도서관을 이용하거나 서평단 활동으로 읽어왔다. 전문서적 아니고서는 종이책을 구입할 일은 없었는데, 이 책은 지금 읽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강한 끌림에 서둘러 주문했다.

어두워지기 전에 돌아올게요.라고 말하고는 집을 떠난 아이는 돌아오지 않았다.
집안의 공기가 단어 사이사이에 느껴진다. 슬픔, 상실의 무게는 가늠할 수없이 깊게 내려앉아 집안 곳곳을 누른다. 가족 구성원들은 각자 다른 방법으로 슬픔을 표현하고 있다. 누구를 돌볼 여유는 없다. 누군가의 관심이 필요한 아이들은 폭력에 노출된 채 삐뚤어진 세계를 향해 나아갈 뿐이다. 무슨 일이 일어날 것 만 같아 아슬아슬하기만 하다.
이 책을 다 읽고 처음 꺼낸 말은 ‘지독하다’였다. 가족을 잃은 상실감은 지독했다. 소설 속 가족을 꼭 안아주고 싶다.

 


“글을 쓴다고 치유되는 건 아니지만
글을 쓸 때만 외롭지 않을 수 있었다.” 
/ 마리커 뤼카스 레이네펠트

 

 


슬픔은 자라지 않아. 
슬픔이 차지하는 공간만 넓어져.

 

 

 

영원히 잊지 못할 것들에 대해서는
이야기하지 않는 법이다.

 

 

 

 

 


귀여우면 다야. 귀여우면 다지. / 신우

읽은 책을 귀엽게? 소개합니다. [귀여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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