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금 시작하는 자화상
오은정 작가의 따뜻한 글과 자화상이라는 주제가 만나 더 애착이 가는 책 <지금 시작하는 자화상>
남의 자화상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나의 자화상을 그리는 것에 주춤했던 이유를 알게 됐다. 자화상을 그리려면 얼굴의 흉터도 그릴 각오를 해야 한다는 사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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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나 자신을 위한 생각을 하며 산다고 여겼는데
알고 보면 그조차도 타인을 위한,
외부가 벌려놓은 판에 부응하기 위한 ‘척’한 게
아니었는지 의문이 든다.
무얼 해내지 않는 나. 그냥 나대로의 나.
현존하는 나를 그냥 둘 순 없을까?
…
나를 증명하고 싶지 않다.
/ 온정 [작가노트] 중에서
작가 본인 만이 할 수 있다라는 점에서 자화상은 요즘 한참 이슈인 대체불가능 토큰 NFT 같은 것이 아닐까?
자화상을 좋아해서 옛 화가의 자화상 작품을 수집했다.
자신을 더 그럴듯 하게 보이게 그린 작가도 있고, 자신이 내세우고 싶은 부분을 강조하거나 단점은 숨긴 작가도 있다. 있는 그대로 날 것의 자신의 모습과 감정을 그린 작가도 있다.
다 좋다. 그것 또한 자화상을 보는 재미니깐
나의 자화상들
이 어긋남이 좋았다.
블라인드 컨투어 드로잉 방법으로 드로잉을 하면 내가 나를 꿰뚫어보는 느낌이 든다.
나를 정면으로 마주하자 무섭고 두려운 느낌이 들었다.
쇼팽은 나의 중학교시절 별명이다. 음악실에 걸린 쇼팽의 초상화가 나와 많이 닮았다는 이유였다.
그렇게 애정이 생겨 수십년이 지나 쇼팽의 얼굴을 그리고 만들었다.
귀여우면 다야. 귀여우면 다지. / 신우
읽은 책을 귀엽게? 소개합니다.
[귀여운 책]
카카오뷰 <쓰리뮤지엄>
쓰리뮤지엄
THREEE MUSEUM 예술 • 귀여운 책 (귀여우면 다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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