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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삶 || 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도 입 밖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THREEE
2022. 4. 15.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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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지 않은 것이라도 입 밖으로 말할 수 있습니까?
무심코 나온 말.
의식 중에는 생각한 적이 없었는데, 무의식에서 생각하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생각지도 않은 말이 때론 진실일 때가 많다. 실제로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더라도 흘리듯 내뱉은 말속에 가시가 있고, 상대를 다치게 한다.
말은 상대에게 도달하면 상대는 자신의 것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자신의 것으로 흡수된다.
말은 입에서 태어나 귀에서 죽는다.
어떤 말은 사라지지않고 가슴에 남는다.
가슴 속에 쌓인 말들 중
어떤 말은 두렵고, 무섭고, 설레고, 반갑고 여전히 아프다.
/ 박준의 산문 중
상대의 말은 내 것이 아니다. 내 귀에 닿기 전에 골라 담는 재주가 필요하다.
말의 중요성에 대해 항상 생각한다.
나에게서 태어나지 않은 말들을 생각한다.
생각하지 않는 것을 생각한다.
말
내가 하는 말은 상대에게 닿기전에 내가 먼저 듣는다.
나 들으라고 하는말, 말은 내가 듣는다.라고 생각하면 말하는게 조금 새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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