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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는 삶 || 당신이 자신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가요?

THREEE 2022. 4. 1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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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자신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은 무엇인가요?


Q 그 선물을 언제 받으면 가장 기쁠까요?
Q 만약 평생토록 그 선물을 줄 수 없다면 어떨 것 같나요?

  • 나에게 주고 싶은 최고의 선물

좋은 습관을 주고 싶다. 내가 생각하는 좋은 습관이란, 읽고 쓰는 게 일상처럼 자연스럽게 하는 것과 나의 생각을 영어와 프랑스어로 표현하는 것이다.

  • Q 그 선물을 언제 받으면 가장 기쁠까요?

지금. 원하는 것이 일시적인 것이 아니라 지속적인 것이라서 매일매일 나에게 줘야 하는 선물이다.
오늘 글을 쓰면 작가, 오늘 그림을 그리면 화가라는 문구를 읽은 적이 있다. 지금 무얼 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말한다. 초보를 벗어나 전문가의 수준에 이루고자 한다면, 하루 이틀 했다고 되는 게 아니다. 암흑 같은 터널을 지나가야 한다. 무언가를 배울 때 힘을 빼라는 말을 많이 듣는데, 초보의 실수는 힘이 잔뜩 들어간다는 것이다. 마음만 앞선 무리한 계획은 지치게 한다.

  • Q 만약 평생토록 그 선물을 줄 수 없다면 어떨 것 같나요?

평생 숙제를 안고 있는 기분이 들 것이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는 것이기에. 차라리 돈으로 살 수 있는 선물이라면 좋았을 텐데라는 생각을 해본다. 돈으로 할 수 있는 건 의외로 매력적이지 못할 때가 많다.


  • 다짐

내일도, 한 달 뒤에도, 일 년 뒤, 삼십 년 뒤에도,
나에게 최고의 선물을 _____
줘야겠다.
줘야지.
준다.
줬다.
받았다.
받고있다.




[작별하지 않는다] 한강 장편소설을 읽고 있다.
그의 글은 장소를 가리지 않고 내리는 눈과 같다. 누군가의 눈길을 받지도, 밟지도 않아 곱게 쌓인 흰 눈과 햇살이 만나 큰 빛을 낸다.
아직 초반이지만, 수집하고 싶은 문장이 많다. 다른 특이점은 글 속에 ‘채’가 많이 보인다. 다른 책에서는 느끼지 못한 부분이라 눈에 띈다.
이 소설과 ‘채’가 잘 어울리기도 하고, 작가의 의도가 있을 것이라 생각이 든다.


의존 명사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 있다는 뜻을 나타내는 말.]
부사 [어떤 상태나 동작이 다 되거나 이루어졌다고 할 만한 정도에 아직 이르지 못한 상태를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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